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할수록 장례식장에
갈 일이 점점 많아집니다
조의를 표하는 진실된 마음이 있는 만큼
장례식장에서야 말로 상갓집 예절을
잘 차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장례식장 A~Z까지
상갓집 가기부터 시작해
마치고 나올 때까지의 순서에 따라
상갓집 조의금 봉투 쓰는법까지
간략하게 포인트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상갓집 조의금 봉투 쓰는법
- 부의금 봉투 뒷면 왼쪽 하단에 이름(소속 및 관계)을 적는다.
- 빈소 입구에 있는 호상소에 부의금을 전달한다.
(호상소 : 부의금 접수받고 방명록을 작성하는곳)
- 보통 봉투는 접지 않는다.
- 부의금 봉투 앞면에는 부의(賻儀) 라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외에 근조(謹弔)), 추모(追慕), 추도(追悼), 애도(哀悼) 등을 쓰기도 한다.
Q. 꼭 입장할 때 전달해야 할까?
NO! 나가면서 전달해도 된다.
Q. 새 지폐가 좋은거?
NO! 새 지폐는 축하의 의미가 있기에 헌 지폐를 넣어도 된다.
2. 문상 시기 (조문 방문 시기)
친인척이나 가까운 지인이 아니라면 두번째 날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을 당한 직후는 문상객을 맞을 준비가 안되어있고
여러 가지로 정신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라던가, 도와주러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가에서 성복을 끝내기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만약 4촌 이내의 가까운 친지가 상을
당했다고 한다면 가급적 빨리 가보는게 좋을 것입니다.
3. 복장은 어떻게?
가까운 사이라도 기본적인 복장은 갖추고 찾아가야 하겠지요.
기왕이면 검은 정장에 하얀색 와이셔츠를
지켜야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요란하지 않은 단정한 옷으로 입어야 할 것입니다.
여자분들의 경우는 지나치게 짙은 화장이라든지
번쩍거리는 액세서리, 노출이 있는 옷은 절대 삼가 주세요.
4. 도착하면 해야 할 것 (조문 순서, 절 하는법)
장례식장 도착 - 방명록 기재 - 부의금 전달
- 헌화 또는 분향 - 절 및 기도 - 상주와의 인사
상가에 도착하시면, 빈소에 들어서기 전
외투나 모자 등은 미리 벗어두어야 합니다.
빈소에 들어서면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다음으로 분향 및 헌화를 할 때는 오른손으로 향을 집고
왼손으로는 오른 손목을 바치면 됩니다.
영정 앞에서는 기독교 장례식의 경우에는
잠깐 묵념을 하면 될 것이고, 그 외
웬만한 경우에는 두 번 절을 올리는데요.
여자는 평절 또는 큰절, 남자의 경우에는 큰절이 예의랍니다.
여자의 경우 절할 때 왼손이 위로,
남자의 경우는 오른손이 위로 오게 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상주와 맞절을 하는데
이때는 한번만 절을 하면 됩니다.
상주와 한 두 마디를 나눠야 할거 같아서
곤란할 수 있는데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상을 당한 슬픔에 어린 상주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야 마땅할 것 같지만,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특히 고인과 관련된 질문을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문상이 끝나고 물러날 때는
두세 걸음 뒷걸음으로 나온 뒤에 몸을 돌려 나오도록 하세요
5. 간단한 용어 정리
조문 - 조상과 문상을 합친 말
조상 - 고민의 죽음을 예를 갖추어 애도하는 것
문상 - 상을 당한 상주를 위로하는 것
재배 - 영정 앞에서 큰 절을 두번 하는 것
조문 - 재배 후 상주와 마주보며 큰 절을 한번 하는 것
6. 주의할 점
기타 주의할 점으로는 유가족을 상대로
계속 말을 거는 것은 안됩니다.
여러 가지로 바쁘고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붙들고
계속 이야기를 시키는 것은 실례랍니다.
특히 고인의 사망원인, 어떤 경위로 돌아가셨는지를
꼬치꼬치 캐물어서는 안된답니다.
또 반가운 친지나 친구를 만났다고 해서
지나치게 큰 소리를 내고 웃고 떠드는 것도 예의에 어긋납니다.
자리를 지키면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 선에서 그쳐야 할 것입니다.
당연히 술에 취해서 주사를 부리거나 하는 진상을 부려서도 안되겠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에는 참석하지 않아도 좋지만
슬픈 일에서는 참석하지 않으면 큰 실례가
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장례문화 랍니다.
현대에 들어서 예절에도 많은 관용도가
생기긴 했지만 장례식에서만큼은
기본 예법을 지켜야 합니다.
자칫 장례식에서의 예절에 어긋남이 있으면
인격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기 쉽습니다.
앞으로 장례식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분명히 위 사실을 숙지하고 가서 유족들의 슬픔을 덜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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